PDF 용량 줄이는 법 — 왜 큰지, 어디까지 줄여도 되는지
"첨부 파일은 10MB까지" — 제출 직전에 만나는 가장 난감한 안내문입니다. 스캔한 계약서, 이미지가 많은 포트폴리오는 쉽게 수십 MB를 넘기죠. PDF가 왜 커지는지 알면, 화질을 지키면서 줄이는 요령도 보입니다.
PDF가 커지는 진짜 원인
- 스캔본 — 페이지 전체가 한 장의 큰 사진입니다. 10페이지 스캔이면 사진 10장인 셈이라 가장 빨리 커집니다.
- 고해상도 이미지 — 발표 자료·포트폴리오에 카메라 원본 사진을 그대로 넣으면 페이지당 수 MB씩 쌓입니다.
- 포함된 글꼴 — 디자인 폰트가 통째로 들어가면 수 MB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압축의 원리 — 무엇을 포기하나
PDF 압축은 내부 이미지를 더 낮은 해상도·품질로 다시 저장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트레이드오프가 있습니다.
- 해상도(DPI)를 낮추면 — 용량이 크게 줄지만, 확대하거나 인쇄할 때 픽셀이 보일 수 있습니다.
- 품질(압축률)을 낮추면 — 사진의 미세한 질감이 뭉개질 수 있지만 화면으로 읽기에는 대개 충분합니다.
- 화면 보기용 문서라면 둘 다 과감히 낮춰도 체감 차이가 작습니다 — 모니터는 인쇄보다 훨씬 낮은 해상도로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용도별 적정 설정
- 이메일 회람·온라인 제출(화면용): 해상도 낮음~중간, 품질 중간 — 용량 최우선.
- 입사지원·과제 제출(읽기 중요): 해상도 중간, 품질 중간~높음 — 글자 선명도 확보.
- 인쇄 예정: 해상도 중간 이상 유지 — 너무 낮추면 인쇄물에서 글자 가장자리가 흐려집니다.
압축 3단계와 확인 포인트
- PDF를 압축 도구에 올리고 용도에 맞는 해상도·품질을 고릅니다.
- 압축 결과의 용량을 확인합니다 — 목표(예: 10MB 이하)에 맞을 때까지 설정을 조절합니다.
- 저장 전 글자 페이지와 사진 페이지를 확대해 품질을 확인합니다. 읽는 데 지장이 없으면 완료입니다.
대부분 이미지 때문입니다. 스캔한 문서는 페이지 전체가 한 장의 큰 사진이고, 발표 자료나 포트폴리오에는 고해상도 이미지가 여러 장 들어갑니다. 여기에 포함된 글꼴 파일까지 더해져 용량이 커집니다. 글자만 있는 PDF는 수백 KB에 그치지만 스캔본·이미지 위주 PDF는 수십 MB까지 커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PDF 압축의 핵심도 이미지를 다시 압축하는 것입니다.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화면으로만 볼 문서(이메일 회람·온라인 제출)는 해상도를 중간 이하로 낮춰도 읽기에 충분하고, 용량은 크게 줄어듭니다. 인쇄할 문서는 해상도를 너무 낮추면 글자 가장자리가 흐려질 수 있어 중간 이상을 권장합니다. 압축 후에는 글자가 많은 페이지와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확대해 보며 품질을 확인한 뒤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본이 이미 강하게 압축돼 있는 경우입니다. 이미 최적화된 PDF를 다시 렌더링하면 더 줄일 여지가 없어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해상도·품질 설정을 더 낮춰 시도하거나, 원본을 그대로 쓰는 것이 낫습니다. 또 글자 위주의 가벼운 PDF는 압축 효과 자체가 작으니, 용량의 원인이 이미지인 문서에서 압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