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지가 네모(□)로 보일 때 — 두부 글자의 정체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 □가 줄줄이 찍혀 있습니다. 글자가 깨진 걸까요? 아닙니다 — 글자는 멀쩡히 도착했고, 내 기기에 그 글자를 그릴 그림이 없을 뿐입니다. 이 네모의 별명은 "두부(tofu)". 정체를 알면 해결도 간단합니다.
두부의 정체 — 폰트에 없는 글자
- 화면의 모든 글자는 코드(어떤 글자인가) + 글리프(어떻게 생겼나)의 합작입니다. 코드는 있는데 폰트에 글리프가 없으면 자리표시용 네모(□·▯)가 표시됩니다.
- 모양이 두부 같다고 해서 개발자들이 tofu라고 부릅니다 — 구글의 폰트 프로젝트 이름 "Noto"도 "No more tofu"에서 왔습니다.
- 글자가 ㅁㄴㅇㄹ나 물음표·외계어로 변해 버리는 인코딩 깨짐과는 다른 현상입니다 — 그쪽은 글자 깨짐과 인코딩에서.
왜 생기나 — 이모지는 매년 늘어난다
- 이모지는 유니코드 표준에 해마다 수십 개씩 추가됩니다.
- 새 이모지의 그림은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기기에 들어옵니다 — 업데이트가 끊긴 기기는 새 이모지를 그릴 수 없어 두부가 됩니다.
- 그래서 두부는 주로 "최신 기기에서 보낸 새 이모지를 구형 기기에서 볼 때" 생깁니다.
- 특수문자도 같은 원리입니다 — 희귀한 기호일수록 폰트 커버리지가 좁아 두부가 되기 쉽습니다.
기기마다 모양이 다른 이유
- 표정의 미묘한 차이로 의도가 다르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 내 화면의 "멋쩍은 웃음"이 상대에겐 "비웃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과거 권총 이모지가 기기에 따라 장난감 물총/실총으로 보였던 유명한 사례도 있습니다.
-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이모지의 해석 차이를 감안하세요.
해결법과 보낼 때의 매너
- 보는 쪽 — 운영체제·앱(브라우저·메신저)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 업데이트가 끊긴 구형 기기는 근본 해결이 어렵습니다 — 무슨 이모지인지 궁금하면 그 글자를 복사해 검색하면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 보내는 쪽 — 공지·문서·고객 안내처럼 수신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글에는 나온 지 오래된 기본 이모지 위주로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자주 쓰는 이모지·특수문자는 복사 도구에 모아 두면 입력이 빨라집니다.
깨진 것이 아니라 내 기기에 그 글자를 그릴 폰트가 없는 것입니다. 글자 데이터 자체는 온전히 도착했지만 화면에 그릴 그림(글리프)이 없어서 자리표시용 네모를 대신 보여 주는 것으로, 모양이 두부 같다고 해서 '두부(tofu)'라고 부릅니다. 주로 새로 나온 이모지를 오래된 운영체제 기기에서 볼 때 생기며, 텍스트가 물음표나 외계어로 변하는 인코딩 깨짐과는 원인이 다릅니다.
이모지는 매년 유니코드에 새로 추가되고, 각 운영체제가 업데이트를 통해 그 그림을 폰트에 넣어 주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가 끊긴 기기는 새 이모지의 코드는 받아도 그릴 그림이 없어 네모로 표시됩니다. 해결은 운영체제·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고,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구형 기기에서는 근본 해결이 어렵습니다. 보내는 입장이라면 공지·문서 등 중요한 글에는 최신 이모지 사용을 아끼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상입니다. 유니코드는 '웃는 얼굴' 같은 의미와 코드만 정하고, 실제 그림은 애플·구글·삼성이 각자 디자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이모지가 기기에 따라 표정·색·디테일이 다르게 보이고, 과거에는 권총 이모지가 어떤 기기에선 장난감 물총, 어떤 기기에선 실총으로 보이는 유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미묘한 감정 표현은 상대 기기에서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