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년과 윤달은 다르다 — 2월 29일과 음력 윤달의 원리
"올해 윤달이래" — "2월 29일 있는 해?"라고 되물었다면 이 글이 필요합니다. 윤년은 양력의 하루 보정, 윤달은 음력의 한 달 보정 — 이름만 비슷한 완전히 다른 장치입니다. 둘 다 달력이 계절과 어긋나지 않게 하려는 인류의 꼼수라는 점만 같습니다.
윤년 — 2월 29일의 수학
- 지구의 공전 주기는 365.2422일 — 365일 달력을 그대로 쓰면 매년 약 6시간씩 계절이 밀립니다.
- 그래서 4년에 한 번 2월에 하루를 더해(2월 29일) 오차를 흡수합니다.
- 그런데 0.2422 × 4 = 0.9688일 — 하루보다 약간 작아서, 미세 조정 규칙이 붙습니다:
- 4의 배수인 해는 윤년 (2024, 2028…)
- 그중 100의 배수는 평년 (1900, 2100…)
- 그중 400의 배수는 다시 윤년 (2000, 2400…)
이 세 줄로 달력 오차가 약 3,300년에 하루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프로그래밍 면접의 단골 문제이기도 합니다.
윤달 — 음력의 한 달 보너스
- 음력 한 달은 달의 위상 주기 약 29.5일 — 12달이면 약 354일로 양력보다 11일 짧습니다.
- 그대로 두면 3년에 한 달씩 밀려 "한여름의 설날"이 옵니다. 그래서 약 2~3년마다 한 달을 통째로 추가합니다(19년에 7번 — 메톤 주기).
- 추가된 달이 윤달 — 윤4월이 있는 해는 4월이 두 번인 셈입니다.
- 풍습으로는 "덤으로 얻은 달 = 손 없는 달"이라 하여 이장·수의 마련 등을 윤달에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 달력은 정확히는 태음태양력입니다 — 달은 달을 따르고, 해는 태양에 맞춰 보정하는 절충형. 음력 날짜 확인은 변환 도구가 빠릅니다.
한눈 비교표
| 윤년 (양력) | 윤달 (음력) | |
|---|---|---|
| 무엇이 늘어나나 | 하루 (2월 29일) | 한 달 (예: 윤4월) |
| 주기 | 4년 (100·400년 예외) | 약 2~3년 (19년에 7번) |
| 보정 대상 | 지구 공전 0.2422일 오차 | 음력 12달과 1년의 11일 차이 |
| 없으면? | 계절이 해마다 6시간씩 밀림 | 설날이 여름으로 이동 |
생활 속 질문들
- 2월 29일생의 생일 — 평년엔 2/28 또는 3/1로 쇠고, 만 나이 계산은 문제없이 처리됩니다. 진짜 생일은 4년에 한 번!
- 음력 생일이 매년 다른 날인 이유 — 음력 날짜를 양력으로 옮기면 해마다 다른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 나이·D-Day 계산은 양력으로 변환한 뒤 날짜 계산을 하면 정확합니다.
- 윤달 생일 — 평달의 같은 날로 쇠는 것이 관례입니다.
- 음력과 양력의 더 깊은 이야기는 음력↔양력 변환 가이드에서.
거의 그렇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규칙은 세 단계입니다 — 4로 나누어지면 윤년, 그중 100으로 나누어지면 평년, 그중 400으로 나누어지면 다시 윤년. 그래서 2024년은 윤년, 1900년은 평년(100의 배수), 2000년은 윤년(400의 배수)이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365.2422일이 걸려서 0.2422일의 오차를 이렇게 끼워 맞추는 것이고, 이 규칙 덕분에 달력과 계절이 수천 년 단위로도 거의 어긋나지 않습니다.
음력 12달은 약 354일로 양력 1년보다 11일쯤 짧아서, 그대로 두면 3년에 한 달씩 계절과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 2~3년마다(19년에 7번) 한 달을 통째로 추가해 계절을 다시 맞추는데, 그 덤으로 끼워 넣는 달이 윤달입니다. 예를 들어 윤4월이 있는 해는 4월이 두 번 있는 셈입니다. 예로부터 윤달은 '덤으로 얻은 달'이라 해서 손 없는 달로 여겨 이장·수의 준비 같은 일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평년에는 2월 28일이나 3월 1일 중 하나를 골라 쇠는 것이 일반적이고, 법적 나이 계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났는지로 따지므로 평년에는 2월 28일이 지나면(통상 3월 1일 0시 기준 해석) 한 살이 늘어난 것으로 처리됩니다. 진짜 2월 29일 생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므로, 윤년마다 크게 챙기는 재미로 받아들이는 분이 많습니다. 음력 윤달에 태어난 경우도 비슷하게 평달의 같은 날로 쇠는 것이 관례입니다.